굴절이상은 가장 흔한 안과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렌즈의 굴절력과 안축장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며 근시, 원시 난시 등이 있습니다.
원시란
조절되지 않은 상태의 눈으로 들어온 평행광선이 굴절되어 망막의 뒤에 초점이 맺히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그림1).
약하게 원시가 있는 경우에는 조절력이 충분한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절력이 부족해지게 되면 노안의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시가 심한 경우에는 근거리 작업 시에 조절눈피로의 증상인 시력감퇴, 안통 또는 두통, 충혈, 건조감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과도한 조절로 인해 눈모임이 증가되면 내사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책을 가깝게 보려고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볼록렌즈의 안경을 써야 합니다.

[그림 1] 원시의 안모식도 |

[그림 2] 근시의 안모식도 |
근시란 조
절되지 않은 상태의 눈으로 들어온 평행광선이 굴절되어 망막면보다 앞에 초점이 맺히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그림2).
특히 -6.0D 이상을 고도근시라고 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시력감소입니다. 그러나 상당수 어린이들은 시력검사를 하기 전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고 근거리 시력은 아주 심한 근시를 제외하고는 정상이므로 독서에 지장이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면 잘 보인다는 사실을 터득하게 되면 습관적으로 찡그리고 보는 경우도 있고 책을 가까이 보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조절에 의한 눈모음이 필요하지 않게 되어 일부 어린이의 경우에는 외사위 또는 외사시를 보이게 되며 이로 인한 근육성 눈피로를 호소하여 두통, 안통, 눈꺼풀의 자극 증상, 때때로 눈부심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근시의 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 요법이 있는데 일단 어린이들에게는 안경 또는 콘텍트렌즈 등의 비수술적 요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콘텍트렌즈는 관리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특별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요법은 각막이나 수정체에 대한 수술로서 눈의 굴절력을 감소시키는 방법이지만 어린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근시 중 아주 일부의 경우 안축장이 과도하게 커지면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부위인 망막의 변성이 동반되어 심한 근시의 빠른 진행을 보이는 경우를 병적 근시라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망막에 여러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난시란
굴절력이 모든 방향에 걸쳐 동일하지 않아 눈으로 들어온 평행광선이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고 두 점 또는 그 이상의 초점을 갖는 경우를 말합니다. 시력 장애와 조절피로를 보일 수 있고 치료는 역시 안경을 착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