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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미 2008-09-24 14:57 3,037
실신은 왜 생기나요 ?
갑자기 온몸의 힘이 빠지며 정신이 없어지는 것 같은 상태를 실신 직전상태(presyncope)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더욱 심해져서 근육의 힘이 완전히 빠져 서있을 수 없게 되고 정신을 잃는 경우는 실신이라고 합니다. 실신은 심혈관계나 비심혈관계 또는 다른 불분명한 원인에 의하여 일어나게 됩니다. 실신의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실신 당시의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실신의 원인으로는 혈관계의 조절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여 발생하는 혈관 부교감신경 장애가 있습니다. 종종 완전히 의식이 없어지면서 자극에 반응을 하지 않으며 전혀 움직임이 없기도 하지만 수십초 내로 뇌로 가는 혈액이 정상화되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실신은 일시적으로 의식이 없어졌다 바로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의식이 소실되는 경우와는 분명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
실신은 환자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실신 당시 넘어지면서 얼굴이 찢어지거나 치아가 부러질 수 있고 두개골 골절 같은 외상으로 입원하거나, 운전 중에 실신이 발생하여 중대한 사고를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실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진단이 필요한데 환자의 병력 조사 , 약물 복용 여부 및 가족력 등을 알아야 하고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흉부 X-ray 등의 기본적검사와 환자 특성에 따라 심초음파 , 24시간 홀터 검사), 기립 경사 검사, 뇌 단층 촬영 또는 MRI , 뇌파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가능한가요 ?
의사의 진찰을 받아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밝혀 실신의 원인이 되는 행동을 삼가하는 행동요법, 약물치료, 기립경 훈련검사 등 그에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의식이 소실된 동안은 환자를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하고 호흡하기 쉽게 옆으로 뉘여서 안정을 찾도록 하며 이때 음식물이나 약제를 강제로 먹이거나 손에서 피를 따는 행위는 오히려 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삼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