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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증

오연미 2008-09-24 11:13 2,672

야뇨증이란 ?

5살이 넘어서도 밤에 오줌을 싸면 야뇨증이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이 밤에 자는 동안에
무의식적으로 배출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치료의 대상이 되는 야뇨증을 말할때는
5세이상의 연령에서 비뇨기계에 뚜렷한 이상이 없고 낮동안에는 소변을 잘 가리다가 밤에만 오줌을 싸는 상태를 말합니다.

크게 일차성 야뇨증과 이차성 야뇨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 야뇨증이란 태어난 후부터 한번도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계속 밤에 오줌을 싸는 경우를 말하고, 이차성 야뇨증이란 최소한 6개월이상 소변을 가리던 시기가 있었다가 다시 야뇨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야뇨증은 생각보다 훨씬 흔한 질환입니다. 1999년 대한 소아비뇨기과학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5-12세 남자어린이의 16%, 여자 어린이의 10%가 일년에 한 번 이상 이불에 오줌을 싼다고 합니다.

야뇨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

아직 야뇨증의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야간 다뇨, 방광의 용적, 수면시 각성장애, 정신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야뇨증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

야뇨증은 주로 병력청취, 문진, 요검사, 요배양 검사 등 간단한 방법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요검사시 요감염이 있는경우, 주간 배뇨 증상이 심한 경우, 이차성 야뇨증, 유분증 약한 요류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보다 정밀한 검사를 행하기도 합니다.

야뇨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


과거에는 야뇨증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것으로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야뇨증이 어린이의 성격 형성이나,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뇨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야뇨증은 어린이들이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자아를 발달시키는 시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항이뇨호르몬 제제 , 항우울제, 부교감 신경 억제제 등의 약물요법
행동요법 등이 있고 전문의 상담 후 환자 개개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