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가정간호방문 오신 박진희 간호사님, 아빠께서 편히 영면할 수 있게 도와주신 903병동 수선생님 이하 의료진분들, 2년 넘게 성심껏 진료해 주신 내과 정준호 교수님 감사하고 칭찬합니다.

저희 아빠는 횟수로 3년전 간암 말기를 진단받으시고 면역항암치료를 받으시다 얼마전 영면하셨습니다

함암치료 중에도 굳은 의지로 매일 산보를 다니시던 아빠는 입퇴원이 반복되던 올 초 호스피스 가정방문을 권유 받았으나 옛날 사람의 부정적 생각으로 거부하시다가 돌아가시기 한달 전 긴 설득 끝에 호스피스 가정방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호스피스 가정방문간호가 낯설었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시 전 박진희 간호사님 오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시고 언제 오시는지 매번 물어보셨다고 전해들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본인의 생명을 믿고 의지할 곳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 또한 박진희 간호사님께서 여러 가지 신경써주시는 통화에 직업 이상의 보살핌을 받는 듯하여 감사함과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돌아가시지 전 입원 한 903 병동의 수선생님과 간호사분들의 세심한 간호와 환자 보호자에 대한 깊은 예우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시 한번 아빠의 마지막 가는 길에 도움을 주신 박진희 간호사님, 호스피스 담당교수님, 903병동 수선생님이하 간호사님들, 정준호 교수님, 여러번 입원했던 내과병동 간호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