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추석 연휴에 저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KTX에 타고 있었고 개인적인 일들로 충격을 받고
과호흡이 심하게 온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정신이 없어 자세히는 모르지만 기차 내에서 의료진을 찾는 방송을 한 것 같았고
신철경 교수님과 다른 간호사 선생님께서 달려와 과호흡으로 울며 힘들어하는 저를
응급조치 해주시고 괜찮다고 다독여주시며 쥐가나고 마비되고 꼬이는
저의 손과 다리를 계속 주물러주셨습니다.
대전역으로 119를 부른 상황이었는데 괜찮을 것 같다고 하시며
교수님께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저를 안심시켜 주시고 안아주시면서
제가 호흡을 찾고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저번 과호흡 때는 진정이 되지 않아 정신을 잃고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실려가
경련 발작까지 해 진정제를 맞아야 할 정도로 심했었는데
이번에는 신철경 교수님과 간호사 선생님 덕분에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승객분께서도 저에게 인형을 안겨주시며 제가 진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어요ㅠㅠ

계속해서 잘 하고 있다 격려해주시면서 기차 바닥에 꿇어앉아 저를 계속 안아주시고 손을 잡아주신 교수님.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감사한 마음을 제대로 전달 드리지 못해 늦었지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힘들면 찾아오라고 말씀해주시고 침착하게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대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천사같은 신철경 교수님!
다음에 꼭 얼굴 뵙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릴게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