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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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외과 조민정 교수님 감사합니다.

김슬기 2024-09-02 12:01 116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많은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서 칭찬합시다에 글을 씁니다.
 
저희 아이는 작년 4월 울산 B병원에서 39주를 채우고 태어났습니다.
 
임신 중 초음파에서 모두 정상이었기에 특별한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생후 5일째가 되던 날, 병원에서 초록색 담즙을 토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소아외과가 있는 대학병원으로 전원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병상부족으로 인해 어디병원으로 전원되어야 할지 알수가 없다고 하셨고 다행히 울산대학교병원에 소아외과 전문의 교수님이 계시고 저희를 받아주시겠다고 하셔서 빠른시간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술을 받고는 1년넘게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2주전 원인모를 설사와 복부팽만으로 교수님 외래진료가 없으신 데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외래로 찾아갔습니다.
 
외래가 없는 목요일 이른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병원에 계셔서 바로 진료를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11일 입원해있는동안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오후는 물론 저녁에도 오시고 
 
엑스레이 촬영할때도 끝까지 계셔주시는 것을 보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회진안내 게시판에는 공가라고 적혀있는데 계속 병원에 와서 아이 컨디션을 체크해주시고 엑스레이를 보여주시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슬의생의 안정원 캐릭터가 교수님을 보고 만들어진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소아과 의사도 부족하지만 선천적인 기형이나 질병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들은 소아외과 전문의를 만나야 하는데
 
소아외과 전문의는 전국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수술행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진료수가, 그리고 아픈아이를 케어하고 있는 보호자도 상대해야 하기에 정신적 피로도 또한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를 선택해주신 조민정 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울산에 거주하는 저희 아이가 
타지역으로 전원되지 않고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소아외과 전문의를 모셔주신 울산대학교병원에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저희 아이가 입원해 있는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1년전 신생아중환자실에 있을 때 저 대신 아이를 키워주신 임진아 교수님,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선생님들,
급하게 방문했는데도 친절하게 접수를 도와주신 외과 외래 간호사 선생님들,
항상 아이가 무섭지 않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46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엑스레이를 찍을 때마다 크게울어도 항상 달래두고 안아주시던 영상의학과 선생님들,
그리고 진료를 받아본적은 없지만 지나갈때마다 저희 아이 예뻐해주신 오기원 교수님 
 
울산대학교병원에 있는 동안 정말 보호자로서 너무 편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