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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외상센터, ‘닥터카’ 외상환자 생존률 향상 톡톡!

관리자 2019-12-13 08:46 6,217

움직이는 외상센터, ‘닥터카’ 외상환자 생존률 향상 톡톡!

울산대병원 외상센터 의료진 외상환자 신속구조 숙달 위한 모의훈련 시행
올해 초 중단 닥터카, S-OIL 기부 통해 다시 운행하며 외상환자 생존률 높여
 
 


근로자가 현장에서 추락하여 의식이 없는 상태. 신고를 받고 현장에 먼저 도착한 산업체 현장요원들이 긴급 조치를 한다.

현장요원들이 초기대응 시간에도 골든타임은 흐르고 안전하게 병원까지 도착하기도 어려운 상태로 울산대학교병원 닥터카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산업체 현장요원] : 여기 00업체 현장구급요원 입니다.
지금 폴다운(추락사고) 환자분으로요..닥터카 출동 요청합니다
[병원 의료진] : 네 저희가 금방 도착하니까요. 일단 산소를 주고 계세요..

도착 즉시 기도 확보와 약물 투여를 통해 환자를 신속히 치료한다. 이후 병원 도착 후 바로 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병원에 미리 조치를 취하며 환자를 닥터카에 옮겨 신속히 이송한다. 실전 같은 상황을 가정한 닥터카 외상환자 이송 모의훈련 현장의 상황이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권역외상센터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정융기 병원장, S-OIL 오석동 전무 등 병원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외상환자의 신속 이송 및 대응 능력 숙달을 위한 ‘닥터카 이송 모의훈련’을 개최했다.

외상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탑승하는 닥터카로 울산지역 외상환자 예방사망률을 10%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닥터카 의료진은 기도삽관과 고위험 약물 투여 등 고도의 의료행위가 가능해 사실상 움직이는 외상센터이자 응급실이라 불린다.


지난 2016년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울산대병원 닥터카는 외상환자 이송에 혁명적인 역할을 하며 365일 ‘풀타임’으로 운영됐다. 울산대병원이 ‘닥터카’를 운영한 2년간의 결과를 살펴보면, 일반이송은 환자 100명 당 8.8명의 생명을 더 구할 수 있었다면 닥터카 이송은 14.4명을 생존시키며 환자 생존율 향상에 확실한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권역외상센터 경규혁 센터장은 "울산에는 중화학 공업 등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산업체가 많고 중증외상의 발생이 많은 만큼 닥터카 운영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며 "닥터카가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울산시와 S-OIL 에 감사드리며,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울산권역외상센터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시설이 많은 울산은 산재사망률이 타 공업지역 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닥터카가 올 초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외상센터가 우수한 치료 성적으로 수여 받은 인센티브를 외상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닥터카 운영에 투자해 운영을 이어왔지만 올 초 예산문제로 운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울산에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S-OIL이 지역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닥터카 운영 후원금 1억 원을 4월 전달했다. 이후 닥터카는 다시 시동을 걸고 울산 외상환자를 위해 달릴 수 있게 됐다.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정부 외상센터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외상 환자 생존율을 기록했으며 종합평가 성적은 전국 2위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카’는 2016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시작됐으며, 전국 외상센터 중 울산과 인천 두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닥터카는 닥터헬기와 달리 헬기 출동 및 이착륙이 어려운 도심 지형에 적합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일본 등 선진국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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