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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병동 방영롱교수님 김용한선생님 모든 간호사선생님 기사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최나원 2024-05-31 21:49 343
사실 저는 입원 전 삶의 의지를 모두 놓은채로
딱 죽을용기만 얻기 위해 입원을 결정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결심이 들었을 때쯤 매일 같이 퇴원을 바라고 바랬습니다
아마 그때 말려주시던 선생님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전 지금쯤 또 다시 병원이거나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병동에서 지낼때 매일 같이 충동을 못 이겨 좋지 않은 행동을 해도
매번 달려와 도와주시던 선생님들이 계셔서 저는 꽤 괜찮아진거같습니다
매일 같이 부정적인 생각을 할때도 언제나 괜찮아질수 있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입원 전과는 다르게 길가에 보이지 않던 풍경이
조금씩 보이곤 합니다 아직은 아침이 두렵곤 하지만 그래도
눈을 뜨고 살아있다는 사실이 조금씩 좋아지기도 해요
매일 저를 괜찮아지도록 도와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35병동 선생님들께서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로 마음을 전하기엔 짧은 글이지만 진심으로 너무 감사했습니다